[단독]김민석 “민주당 상승 추세…한동훈 정치 배워야”

2024-03-22 0



※인터뷰 인용보도 시 '채널A-뉴스A'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실장은 오늘(22일) 채널A '뉴스A'에 출연해 4월 총선 판세에 대해 "아주 전통적인 약세 지역을 빼놓고는 (민주당이) 전체적으로 상승 추세인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김 실장은 당내 낙관론에 대해 "아주 아슬아슬하고 살얼음을 걷는 것 같은 그런 신중한 자세를 계속 끝까지 유지해야 되는 그러한 상황"이라며 "민심이 마지막까지 아주 엄중하게 한순간이라도 바뀔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서울 강북을 후보였던 조수진 변호사가 사퇴한 것에 대해선 "같은 기준으로 본다면 문제 있는 후보가 아마 국민의힘의 10배는 많을 것"이라면서 "조 후보 입장에서는 당에 조금이라도 이 중요한 선거를 앞두고 부담을 줘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해서 결심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당에서 사퇴를 권유했는지를 묻자 "그렇지는 않다"고 답했습니다.

조국혁신당에 대해선 "정권에 대한 심판의 욕구를 강하게 반영한다는 측면으로 이해할 수 있다"면서 "실제 투표장으로 향하는 과정에서는 또 일정하게 조정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을 '종북세력'으로 일컬는 것에는 "한동훈 위원장은 정치를 조금 더 깊이 이렇게 배우시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 생각한다"며 "철지난 이념 공세 이런 것은 몇십 년 전에 하던 것"이라고 직격했습니다.

정연주 기자 jyj@ichannela.com

[아래는 인터뷰 전문]

 출처=뉴스A

Q. 오늘 선거 치른다고 한다면 몇 석 예상하십니까?

글쎄요. 저희는 한 석이라도 더 이겼으면 좋겠다. 뚜껑을 정말 열어봐야 된다는 그런 심정으로 지금 앉아있을 것 같은데요.

Q. 아 그래요. 오늘 실장님이 낙관론을 퍼트리지말라는 공문도 보냈던데 최근 지지율 좀 오르면서 '200석이 가능하다' 이런 이야기가 후보들 입에서 나오는데요, 어떻습니까?

자기 지역구 사정이 조금 좋다고 전체가 다 좋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지 않고요. 전체적인 상황은 아주 아슬아슬하고 살얼음을 걷는 것 같은 그런 신중한 자세를 계속 끝까지 유지해야 되는 그러한 상황입니다.

Q. 엄살은 아니고요?

엄살이면 좋겠는데요. 그렇지 않고 상황이 그렇게 만만치가 않습니다. 전체적으로 그러니까 상승 추세인 것은 분명하죠. 아주 전통적인 약세 지역을 빼놓고는 전체적으로 상승 추세인 것은 분명합니다.

결과는 수치가 아니라 민심이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저희는 민심이 마지막까지 아주 엄중하게 한순간이라도 바뀔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Q. 선거 19일 앞두고 후보 등록 마감일인데 서울 강북을 후보가 바뀌었습니다. 조수진 후보가 사퇴했는데 당에서도 '문제가 있다', 이렇게 본 것이겠죠?

같은 기준으로 본다면 문제 있는 후보가 아마 국민의힘의 10배는 많을 텐데요. 그래도 조수진 후보 입장에서는 당에 조금이라도 이 중요한 선거를 앞두고 부담을 줘서는 안 되겠다 이렇게 생각을 해서 결심을 한 것 같습니다.

Q. 당에서 먼저 이야기를 한 것은 아니고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Q. 조국 혁신당 변수는 어떻게 보십니까, 민주당에서는?

네 그것은 한편으로는 이 정권에 대한 어떤 심판의 욕구를 강하게 반영한다는 측면으로 이해할 수도 있고요. 또 한편으로는 이제 자연스럽게 실제 투표장으로 향하는 과정에서는 또 일정하게 조정도 될 수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Q. 국민의힘에서는 이번 선거, 한동훈 위원장이 계속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이재명 대표, 조국혁신당, 진보당까지 해서 '종북세력에게 국회를 내 줄 수 없지 않느냐',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한동훈 위원장께서는 정치를 조금 더 깊이 이렇게 배우시는 것이 좋지 않은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미 철지난 이념 공세 이런 건 사실은 몇십 년 전에 하던 것인데 새롭게 정치를 시작하는 입장에서는 그렇게 바람직한 것은 아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Q. 자 마지막으로 이제 선거 19일 남았는데요. 민심을 얻기 위해서 어떤 전략으로 치르실 것인지 이야기 부탁드립니다.

우선 물가 실정이나 경제 실정을 하나하나 짚고 또 정권의 여러 가지 비리에 대해서도 하나하나 짚어야 되겠죠. 근데 동시에 저희는 최근에 제시한 '1, 2, 3, 4, 5 국가 비전'을 포함해서 정책 대결을 전면화해 나갈 생각입니다. 정책 대결을 통해서 국가의 비전을 제시하는 데 있어서는 저희들이 얼마든지 해나가면서 압도할 자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연주 기자 jyj@ichannela.com